<8뉴스>
<앵커>
외국인이 사는 집 냉장고에서 갓난아기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집주인이 외국으로
휴가 간 사이에 벌어진 이 끔찍하고 해괴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낮 12시쯤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한 빌라.
이 집에 사는 프랑스인 40살 장 루이 씨는 냉장고를 열다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냉동고 서랍에 비닐에 쌓인 채 꽁꽁 언 갓난아기 시신 2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탯줄도 떼지 않은 남자 신생아였습니다.
루이 씨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휴가를 갔다가 지난 18일 회의에 참석하려고 혼자 서울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루이 씨의 집은 사설보안업체에서 발급한 카드열쇠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네주민 : (보안카드 없이 들어갈 수 있어요?) 카드 없이 어떻게 들어가. 외부에서 들어가면 우리도 알고 다알지. 벨이 울리니까. 사이렌 소리 울리니까 금방 알죠.]
루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필리핀인 가정부와 프랑스인 친구에게 보안카드를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천현길/방배경찰서 강력 3팀장 :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 주변 지인들을 중심으로 집중 탐문수사를 하고 있고, 산부인과와 외국인학교 등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인 가정부와 루이 씨의 친구가 출국했다는 루이 씨의 말에 따라 두 사람의 출입국 기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