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24일) 오전 휴가 전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협상이 파업이 장기화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방송 김영곤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제17차 본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 전에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 협상이어서 노사 모두 타결 의지를 갖고 있는만큼 극적인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노사양측은 이에 앞서 휴일인 어제도 실무협상을 벌여 협상안을 조율하고 이견을 좁혔습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인금 인상폭입니다.
노조는 임금 12만5천5백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 측은 7만3천원 인상안을 제시해서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노조는 다른 회사와의 형평성 등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에 회사 측은 환율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로 높은 임금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호봉제와 월급제 도입, 직무와 직책 수당 인상 등 노조의 8개 별도 요구안도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입장차는 크지만 노·사 모두 장기파업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휴가 전 마지막 협상마저 결렬되면 여름휴가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재협상까지 사실상 3주 이상 걸린다는 점 때문에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끌어내기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조는 오늘 오후 3시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투쟁 보고대회를 갖기로 해 협상 타결 여부는 오늘 오후 3시 전에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