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두달동안 연속해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지역의 일반 아파트 값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 편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군요?
<기자>
어제(2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것인데요.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주까지 9주동안 연속해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하락률도 -3%를 넘어섰는데요.
구별로 보면 송파가 4.5%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강남은 2.1%, 서초는 1%가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일반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동산 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조사했더니 지난주 강남구의 일반아파트의 평당가격은 2천781만원이었습니다.
정부의 '버블' 경고 직전인 지난 5월 10일의 평당가격이 2천699만원이었으니까 3%, 82만원이 오른 값입니다.
서초구도 일반아파트 값이 오르긴 마찬가지인데 같은기간 4.2%가 올랐고 송파구도 1.1%가 상승했습니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를 모두 포함해서 전체 아파트 값을 비교해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가 소폭 오른 반면에 송파구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건축과는 달리 강남권 일반아파트값이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은 재건축과는 달리 일반 아파트에 대해서는 특별한 특별한 규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또 강남권이라는 지역적 프리미엄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예전보다는 일반아파트 값 상승률도 상당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이른바 버냉키 효과로 주식시장이 급등했었는데 이번주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주 버냉키 미 FRB의장이 금리인상 중단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반짝 강세를 보였습니다만 결국 그 효과가 하루밖에 못갔죠.
중동분쟁으로 인한 고유가, 중국의 긴축가능성같은 악재들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인데요.
이번주도 역시 의미있는 반등세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주는 역시 기업들이 2/4분기 실적발표가 계속되는데요.
삼성전자의 실적도 시장의 예상을 넘게 나타났었습니다만 투자심리를 살리는데는 별 효과가 없었죠.
이번주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요.
2분기 순익이 전분기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다시 9일째 '팔자'에 나서서 1조원 어치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수급상황을 반전시킬만한 호재는 되지 못한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이번주도 코스피지수 1200선에서 130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주가가 횡보장세를 벗어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앵커>
이 밖에 이번주 중요한 경제일정은 어떤 것들 있나요?
<기자>
이번주는 우선, 파업을 벌인지 한달이 다돼가는 현대차 노사가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노사양측이 오늘 본교섭을 갖는데 이미 생산차질이 1조원을 넘어서고 수출 선적까지 중단된 상황이기 때문에 막판타결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이번에도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여름휴가철과 겹치기 때문에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주 취임한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데요.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과연 어떤 정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는 금요일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경련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하는데 이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됩니다.
재경부는 이번주에 2단계 금융규제개선 과제를 발표하는데요.
오는 화요일에 증권분야, 수요일에는 은행과 보험분야의 개선과제가 나옵니다.
이 과제는 하반기중 입법을 마치고 내년부터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건의해온 내용들이 얼마나 수용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일 2분기 국내총생산, GDP속보치를 발표합니다.
1분기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통계청은 금요일에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대체로 산업생산 증가세는 한달전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두가지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다음달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상여부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주주총회도 관심거리인데요.
감사 선임과 관련해 노조가 청와대 낙하산인사라면서 주총장을 봉쇄하겠다고 나서고 있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간추린 경제>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달 입시학원 종합반 수강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지난 1996년 7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사회문제로 부상한 사행성 게임장과 PC방에 대해 합동 수사 체제를 갖춘데 이어, 국세청이 이들 분야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분기 14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손해율이 7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가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가 올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평균 휴가일수는 3.4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