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 수사 속보입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 주동자급 노조원 58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후에 결국 어젯(23일)밤에 이들 58명 전원에 대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포항 건설노조는 사실상 와해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첫 소식 대구방송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와 관련해 어젯밤 노조원 58명이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어제 오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끝에 밤 11시쯤 영장이 신청된 5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된 사람은 이지경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등 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건설노조 지도부 17명과 민노총 경북본부 간부 등으로 폭력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노동계는 이번 무더기 구속 사태가 정부의 노조 무력화를 위한 조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성원/민주노총 포항지부 사무처장 : 정부가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하는 조치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조치를 묵과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포항지역 건설노조 지도부가 사실상 공백 상태에 빠진 데다 노조 내부의 갈등도 불거지고 있어 향후 노사 협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포스코 본사와 법원, 경찰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