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네 번째 부인이 있다.' 갑자기 이런 소식이 들어와서 큰 관심을 낳고 있습니다. 자신의 비서였던 42살 김옥 씨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여비서인 42살 김옥 씨를 새 부인으로 맞았다고 북한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전처인 고영희 씨가 2년 전 숨진 뒤 김 위원장은 비서업무를 담당하던 김옥 씨와 동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옥 씨는 김 위원장보다 22살이 적은 1964년생으로 평양 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80년대 초부터 김 위원장의 전속 기술 서기로 일했습니다.
기술 서기는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이상 간부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직책입니다.
김 씨는 김 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등을 수행했고, 지난 2000년 10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김선옥이라는 가명과 국방위원회 과장 직함을 갖고 코언 국방장관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면담에도 배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도 동행해 후진타오 주석과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과 김 씨 사이에 자녀가 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 씨의 등장으로 북한의 후계구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