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달 실시되는 판교 중대형 분양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가 생각보다 비싸고, 대출 규제가 심해서 실수요자들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교 44평형 아파트의 예상 실질 분양가는 8억1천만원선, 투기지구 내 6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이다 보니 분양가의 40%까지만 대출이 제한됩니다.
여기에 소득대비 대출한도도 규제를 받아 상한액 3억2천만원까지 대출받으려면 연소득이 8천만원을 넘어야 합니다.
대출을 다 받는다 해도 월 이자 상환액만 150만원이 넘고, 금리의 상승세도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현실적으로 최소 현금 5억원을 보유한 억대 소득자만이 청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차주석/회사원 : 기대를 했던 것에 비해 실망감이 크고 상대적인 박탈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또 당첨자는 모두 강도높은 자금출처 조사도 받아야 합니다.
입주 이후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보유세 부담이 큰 데다 각종 규제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작은 38평형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어서 입주할 때부터 보유세로 1년에 580만원을 내야 합니다.
5년간 분양권 전매도 금지돼 있어 쉽게 집을 처분할 수도 없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고소득자나 대출이 필요없는 고액 자산가가 아니라면 청약이 어려워 청약 경쟁률이 50대1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교 당첨이 얼마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느냐에 좌우되는 머니게임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