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이제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인제군보다 훨씬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피해는 거의 입지 않은 바로 옆 횡성군의 경우를 보시겠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린천 상류가 지나는 강원도 인제군 북리.
작은 도랑이 폭 30미터 짜리 강으로 변해 마을을 덮쳤습니다.
1m짜리 제방은 맥없이 무너졌고, 도로는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인제군 대부분 마을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로 옆 횡성군.
훨씬 많은 65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2001년과 2002년 연이은 집중호우에 이재민 260여 명이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실종자 한 명에 이재민 44명 발생에 그쳤습니다.
설계부터 뜯어고친 복구공사 덕분입니다.
하천 폭을 10m 넓히고 제방도 2m 가량 높였습니다.
상습 침수지역 5천여 평을 모두 헐고 흙을 쌓아 마을 전체 지반을 1.5m 가량 높였습니다.
[신동연/횡성군청 재난안전관리과 : 제방의 높이와 나머지 붙어있는 그런 택지도 같은 제방효과를 하기 때문에 제방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일 때 확실히 안전하고...]
횡성군내 하천 31곳에 설치된 자동강우경보시설입니다.
비가 20분동안 16mm 이상 내릴 때 자동으로 대피경보를 방송합니다.
교각 수를 줄이고 아치 모양으로 만들어 나무 등이 쌓이지 않도록 교량 21개를 새로 세웠습니다.
설계부터 재검토한 횡성군의 수해예방 예산은 1천4백억여 원.
갑작스런 수해와 땜질식 복구를 반복하지 말고 기초설계부터 철저한 복구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민들은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