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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독일3-쾰른의 로마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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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쾰른의 로마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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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시대 쾰른 시가지. 각종 건물로 가득차 있다. ⓒ김문환

성벽의 북쪽 문(North Gate)
게르마니아의 중심도시였던 쾰른(콜로니아 클라우디아 아라 아그리피넨지움, Colonia Claudia Ara Agrippinensium, CCAA) 에는 여러 종류의 로마시대 유적이 남아있다. 그 가운데 도시를 둘러쌌던 성벽이 아무래도 로마시대에는 가장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발굴결과 성벽은 높이 3m, 넓이 2.8m, 길이 4k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71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때 쾰른의 모습인데, 로마의 5분의 1 크기 정도 된다.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벽에는 53개의 성문을 만들고, 59개의 보초용 망루를 세웠다. 그 안에 신전 같은 공공 건물과 주택등 각종 건물을 짓고 살았다. 성벽에 설치했던 53개의 문 가운데 북쪽문(North Gate, 1번문)을 만나 볼 수 있다. 찾기도 쉽다. 쾰른 대성당 앞마당이다. 쾰른 성당 정문을 바라보며 왼쪽에 자리한다. 자세한 정보를 담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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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쾰른 시가지는 성벽으로 둘러싸였다. 지금 성벽은 모두 허물어지고 이루 성문이 남았다. 쾰른 성당 광장에 자리한다.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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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시대 원래 세워졌던 모습. 현존하는 유적은 아랫부분 3개의 문에서 왼쪽 보조 통로다. ⓒ김문환>

길이 30m로 가운데 아치형 주(主)통로가 있고, 양쪽에 보조 통로가 있었는데, 그중 동쪽으로 나있던 보조 통로의 하나가 남은 것이다. 주통로의 아치에는 CCAA(Colonia Claudia Ara Agrippinensium)라는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50년 CCAA라는 이름을 얻은 뒤 건축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증거다. 참고로 로마시대 주통로는 마차가 이용했고, 양쪽 보조 통로로 행인이 다녔다. 현재 남은 유적은 1971년 부분 복원하면서 원래 있던 자리에서 약간 안쪽으로 옮겼다. 원래자리는 지금 길이 돼 있다.  

망루(Tower)
성벽에는 모두 59개의 망루(望樓, Tower)가 있었다고 살펴봤다. 라인강을 넘어 게르만족이 쳐들어오거나 할때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초소로 활용된 장소다. 현재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망루는 13번째 망루다. 기하학적인 무늬로 아름답게 장식된 망루는 쾰른 성당 앞 성문에서 큰 길을 따라 4백여m 기차역 반대방향으로 직진하면 나온다. 이 망루는 1833년 4층짜리 건물로 증축돼 사용되다, 1898년 쾰른 시당국이 사들여 로마 망루만 떼어내 보존할 수 있게 됐고, 현재는 다시 개인손으로 넘어갔는데, 갤러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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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의 망루. 역에서 내려 쾰른 성당을 왼쪽으로 두고 큰 길을 따라 동쪽으로 4백여m 그대로 직진하면 나온다.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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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루의 무늬. ⓒ김문환>

하수구(Sewage)
하수구. 원래 이곳에 있던 것은 아니다. 로마 시가지 당시 북쪽으로 난 하수도관의 일부인데, 지하 9m에서 발굴해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바로 옆에 프라토리움이 자리한다. 프라토리움(Praetorium, 다음 편에 자세히 살펴본다)을 비롯해 여러 개의 집과 건물터가 발굴돼 로마시대 쾰른의 모습을 되살려 놓고 있는데, 일부는 박물관으로 꾸며 보존하고 있다. 대부분은 다른 건축물이 이미 지어져 다시 그 모습을 찾기 어렵게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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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오른쪽이 하수구 유적이고, 왼쪽 건물은 박물관으로 개조한 로마시대 총독의 관저겸 집무실, 프라토리움.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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