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주말께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휴일부터 전국에 또 한차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수량은 전주 9.0mm, 광주 20.5mm, 완도 41.5mm, 여수 36.0mm, 고흥 33.0mm, 14.0mm, 부산 19.5mm, 울산 14.5mm, 거제 25.5mm, 제주 14.0mm 등이다.
그러나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이날 오전 전남 고흥·여수·해남·완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정오께 해제됐다.
21일까지 제주, 영호남에는 구름이 많다가 낮 한때 소나기가 내려 10∼40mm의 비가 더 오겠고 많은 곳은 6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 강원 영동, 북한에는 5∼10mm의 비가 더 내리고 서울·경기, 충청, 서해 5도는 아침 한때 5mm 내외의 비가 오다가 점차 갤 전망이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덥지 않겠으며 서울 낮 최고기온이 24.7도로 평년보다 약 4∼5도 정도 낮았다.
장맛비는 주말인 22일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휴일부터 전국에 걸쳐 다시 한차례 비가 내리다가 24일께 빗줄기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께 남부지방부터 다시 시작된 비가 24일께 점차 개겠고 이후 며칠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아직 장마의 끝을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5호 태풍 '개미'는 20일 오후 3시 현재 미국 괌 서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강도 '중(中)'의 소형 태풍을 유지하며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휴일인 23일 오후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며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강풍반경이 500km에 달하는 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