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비디오 대여점을 이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지역에 따라 비디오 대여비도 5백원에서 2천원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면서 DVD가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화질의 저장매체라는 특징 때문에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망의 급속한 발전과 보급으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싼 DVD는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 자리를 멀티미디어플레이어가 대신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멀티미디어플레이어는 무엇인가?
멀티미디어플레이어는 영문으로 multimediaplayer로 많은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말합니다. 영화(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영화파일), MP3, 사진파일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흔히 PC를 통해저장한 영화, 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TV, 홈시어터, 프로젝터와 직접 연결해서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입니다.
초기에는 AviX 플레이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는데, Avix만을 재생할 수 있다는 잘못된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MMP(multi media player)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LCD를 통해 영화 등을 자체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PMP에 비하면 다소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파일을 저장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용량이 10배까지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2.5인치/3.5인치 선택
멀티미디어플레이어는 크게 테스크탑 PC에 들어가는 3.5인치 HDD가 들어가는 제품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2.5인치 HDD가 들어가는 제품 등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0만원 초반이면 3.5인치 HDD 200-250GB, 2.5인치 HDD 80-100GB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HDD를 제외한 멀티미디어플레이어 자체의 가격은 3.5인치 제품이나 2.5인치 제품이나 큰 차이는 없으므로 사용용도나 환경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다소 무겁고 크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큰 3.5인치 제품은 주로 가정에 비치해 영화 등을 감상하는데 사용하고 작고 가벼운 2.5인치 제품은 회사나 학교, 집 등을 왔다갔다하면서 고용량 파일을 백업받는 외장하드 형태로 많이 사용합니다.
고화질 하이엔드급 멀티미디어플레이어 속속 출시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보급형 제품들은 시그마디자인의 EM8511 칩셋을 사용하기 때문에 DivX, Xvid, MP3, JPEG 등 흔히 볼 수 있는 영상이나 이미지 파일들을 재생하고 5.1 Ch 디지털 출력의 음향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디비코에서 시그마디자인의 EM8621 칩셋을 사용한 티빅스 M-5000U을 출시한 이후 최근 새로텍, 에이엘테크 등에서 HD파일 재생이 가능한 하이엔드급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돌아다니는 일본이나 미국 드라마의 HD 방송 녹화 동영상 파일을 보면 1024×720 해상도에 디빅스 코덱으로 압축한 것이 많습니다. 약간 전문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리사이징이나 재압축 없이 1920×1080 해상도 그대로 녹화한 동영상 파일일지라도 최대 해상도가 720×480에 불과한 DVD보다 훨씬 더 화질이 좋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설명입니다.. 하이엔드급 멀티미디어플레이어들은 이러한 HDTV 스트리밍 파일인 TS와 TP와 WMV9 등을 지원, 실제 해상도 1920×1080i로 영화관 못지 않은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기존 멀티미디어플레이에서 필요했던 값비싼 디코더나 리시버 등의 장비 없이 DTS 오디오 코덱을 지원한다거나, 보고자 하는 파일을 멀티미디어플레이어로 옮길 필요 없이 USB 호스트에 연결된 외장저장장치(외장하드 등)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PC에 저장된 파일의 재생이 가능한 것도 최근 출시되고 있는 멀티미디어플레이어들의 특징입니다.
새로텍의 서흥원 차장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같은 칩셋을 사용해도 제조사의 펌웨어에 따라 제품의 안정성, 호환성, 기능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펌웨어는 메인 메뉴인 유저인터페이스, 2오디오 및 다국어 자막 지원, 다양한 자막의 크기와 색깔 선택,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여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윈앰프의 M3U기능, 핫키를 통한 뮤직폴더의 음악파일 재생, 배경 음악과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감상하는 것 e-Book 기능, 사진미리보기 등등 사용상 편리성을 결정짓습니다. 일부 저가 외산의 경우 펌웨어 수준이 낮아 이런 기능이 없을 뿐 아니라, 현재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어려워 시간이 지나면 타 제품과 성능 차이가 커지게 된다는 것이 서흥원 차장의 설명입니다.
제품명 회사 가격 비고 1 에이빅스 DVP370A 새로텍 10만원 대 동작확인윈도우, 외부동작버튼,파워내장 2 티빅스 M-3000U 디비코 " 외부동작버튼, 파워내장 3 미디게이트 MG-35NDAS 에이엘테크 " 랜지원, 외부종작버튼, 외부 어댑터 4 랩소디 RSH-100 다코스테크놀러지 " 동작확인윈도우, 외부동작버튼, 외부어댑터 5 플레이타임 H35 EFM 네트웍스 10만원 이하 외부동작버튼, 외부어댑터 6 유레카 LX351 SDT 정보기술 10만원 이하 외부동작버튼, 외부어댑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