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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오를때는 껑충, 내릴때는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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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가가 인상될 때마다 우리경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게됩니다.

국가경제의 이런 악재를 국내정유업계는 자기 배만 불리는 호재로 이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수법은 원유가격 상승때 휘발유값을 빨리 많이 올리고 반대로 원유가가 하락때는 휘발유값을 천천히 적게 내리는 겁니다.

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석유제품가격 자유화가 실시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99개월간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가격조정 실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상승 기간에 이익이 급증한 것은 수출 마진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또 내수 마진율 하향조정은 가격 반영을 제때 하기 어려워 쉽게 개선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휘발유 가격조정 분석 결과 정유사들은 이런 수법으로 휘발유에 붙는 세금의 변화 등과는 상관없이 높은 마진을 챙길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내수마진이 적다는 그동안의 정유업계의 엄살이 거짓으로 판명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거대 정유사들이 원유가 변동에 편승한 얄팍한 수법으로 소비자 주머니 털기에 성공해왔다며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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