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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벗삼아 무료로 즐기는 고품격 재즈

내달 국립중앙박물관서 이타마라 쿠락스 등 6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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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보컬리스트 이타마라 쿠락스가 내달 4일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타마라 쿠락스는 내달 4∼6일 사흘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마련되는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의 첫날 무대에 오른다.

거울못은 박물관 앞에  위치한 2천400여 평 규모의 인공호수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루이스 봉파 등 거장으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얻고 2001년 그래미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보컬리스트의 첫 내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설레는 일.

미국과 유럽 출신 보컬리스트가 세계 재즈계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미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그의 현란한 보컬 테크닉은 분명 희소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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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티스트를 국립중앙박물관이 고액의 개런티를 지급하고도 무료 무대에 올리는 것은 해외에서의 명성에 비해 국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타마라 쿠락스를 국내 대중에 소개하기 위한 것.

이타마라 쿠락스가 단연 돋보이는 뮤지션임은 분명하지만 3일 간의 야외 콘서트를 함께 꾸밀 국내 아티스트들의 실력에도 주목해야 한다.

한국대중음악상시상식에서 연주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연주력을 인정받은 재즈 기타 트리오 트리올로그,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경쾌한 솔 사운드를 앞세운 피아니스트 지나, 펑크·록·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퓨전재즈 밴드 모이다, 라틴 재즈 빅밴드 오르케스타 코바나 등 어느 한 팀도 빼놓을 수 없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재즈 페스티벌은 해외에서는 이미 연례행사다.

워싱턴  국립 미술관, 필라델피아 예술박물관 등 유수의 박물관이 해마다 재즈 무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도 올해 페스티벌의 반응이 좋을 경우 비슷한 공연을 매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관계자는 "대국민 문화 서비스 차원에서 고품격 공연을 무료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날짜 별 공연 일정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www.cfnm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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