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충주호는 남한강 상류에서부터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해마다 장마 때가 되면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도담삼봉과 옥순봉이 고개를 다시 내밀었지만 충주호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LPG 가스통에서 드럼통, 스티로폼 등 각종 생활쓰레기는 물론 잘려진 나뭇가지들로 넘쳐 납니다.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리는 실종된 질서의식의 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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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주(31)/전북 정읍시 : 놀러왔는데, 이번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쓰레기가 많아 실망스럽다.]
충주호를 뒤덮은 쓰레기로 뱃길도 막혀 버렸습니다.
거대한 쓰레기가 띠를 형성해 충주와 단양을 오가는 유람선 운항이 닷새째 중단된 것입니다.
[심상구 과장/충주호 관광선 : 수위가 많이 올라가다보니 쓰레기가 많이 떠내려와서 운항을 못하고 있다.]
부유 쓰레기는 3만 톤 정도로 수거에만 한 달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수거 비용으로 해마다 10억원 가량의 예산이 쓰이지만 근본 대책도 없습니다.
1, 2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충주호는 수도권 상수원으로 자칫 2차 오염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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