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 기간 휴대전화 이용자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구호기관의 위치 확인 요청이 상당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날씨 관련 콘텐츠 이용 건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린 14일부터 17일까지 '119 긴급구조 서비스'를 통한 소방방재청의 가입자 기지국 위치정보 문의가 10~20% 늘어났다.
119 긴급구조 서비스는 급박한 위험으로부터 가입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이 가입자 위치정보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경우 이동통신사가 가입자의 기지국 위치정보를 소방방재청에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 동의를 전제로 실시되고 있다.
이 기간 KTF 가입자에 대한 긴급구조 목적의 위치정보 문의는 하루 평균 1만51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일부터 13일까지 하루 평균 8천812건에 비해 19.33% 늘어난 것이다.
날짜별로 14일 8천55건, 15일 9천861건, 16일 1만1천813건, 17일 1만2천333건을 각각 기록했다.
LG텔레콤의 경우 14일부터 17일까지 하루 평균 9천579건의 소방방재청에 의한 위치정보 문의가 이뤄졌다.
1일부터 13일까지는 하루 평균 8천710건의 위치정보 문의가 이뤄지던 것에 비해 9.98% 늘어난 셈이다.
날짜별로는 14일 7천944건, 15일 9천757건, 16일 1만1천684건, 17일 8천933건이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바람에 이통사 날씨 관련 무선인터넷 콘텐츠 이용횟수도 덩달아 늘었다.
KTF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통해 '오늘의 날씨' 콘텐츠를 이용한 건수는 1~13일엔 1만3천100여 건이었으나 14~17일 사이에는 하루평균 2만5천300여 건을 기록, 2배 가량 증가했다.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네이트에서 제공되는 '2006 장마' 콘텐츠 역시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평소에는 이 서비스 이용건수가 하루평균 1만9천600여 건 발생하는데 이번 호우 기간에는 하루평균 이용건수가 4만여 건으로 늘어났다.
접속자 수도 평소에는 하루 2천900여 명이던 것이 집중호우 기간에 6천500여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호우 경보나 특보 발령 등 기상청의 날씨 관련 발표 내용과 자세한 기상예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접속자 수 등이 크게 늘어난 것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