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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병원 화재…20여 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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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한 화재가 어젯(18일)밤 군산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4층 건물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아 오릅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30분쯤.

군산시 수송동의 한 소아과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살부터 7살 사이의 어린 환자들이 주로 입원해 있는 입원실 바로 아래층인 4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송현주/보호자 : 불길은 5층에는 없었고요, 4층 베란다로 보니까 불길이 올라오는데, 갑자기 연기가 순식간에 생겨서, 저희 있던 병실이 509호였는데 비상구쪽으로 다 모였죠.]

건물 5층에 있던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 20여 명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됐습니다.

이들은 대피 과정에서 대부분 유독가스를 마신 탓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한때 좁은 통로를 타고 나오는 뜨거운 불길과 유독가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전성문/소방관 : 상당한 열기가 있었고, 연기가 나와서 진입에 많은 장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났을 당시 근무했던 병원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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