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호우특보가 일단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여수나 고흥, 장흥을 비롯한 남해안 지방에는 시간당 20mm의 비교적 굵은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영남 지역부터 가보겠습니다. 밤 사이에 영남지방에 비가 집중되면서 낙동강 수위가 비상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영하 기자, (네,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나와 있습니다.) 낙동강 수위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밤새 영남지방에 꾸준히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하류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18일)와 마찬가지로 낙동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모두 네 곳입니다.
그제 경북 달성군 현풍지점을 시작으로 어제 새벽에 진동지점과 삼랑진, 그리고 구포지점에 추가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어제 이미 주의보 수위를 넘긴 진동지점의 경우, 현재 수위가 10.12m로 경보수위인 10.5m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삼랑진도 현재 수위가 8.57m로 주의보 수위인 7.0m를 훌쩍 넘겨 경보수위인 9.0m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주의보 수위를 밑돌던 구포도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주의보 수위인 4m를 넘겨, 현재 4.3m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수위는 새벽 1, 2시를 기해 최고조에 도달했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밤새 영남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수위는 지점별로 시간당 6~7cm 가량 계속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내릴 비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영남지방에 10~6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빠르면 오늘 낮에 진동과 삼랑진 수위가 경보수준을 육박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보수위라 함은 하천이 수용할 수 있는 전체 유량의 70% 가량을 의미합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강변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수위에 귀를 기울이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