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 지방에도 오늘(18일) 하루종일 비가 내려 복구작업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흘째 물이 안나오는 단양지역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흥수 기자! (네, 단양군 남한강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단양지역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부터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또 다시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남한강변의 수위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충주댐의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많아 수위는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물에 잠겼던 단양8경의 '도담삼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비로 단양지역에서는 주택 26채가 침수됐고 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72ha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군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청소와 세탁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단수사태입니다.
침수된 취수장 두 곳은 충주댐 담수구역 내에 있고 아직도 물에 잠겨 있어 복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소방차로 비상급수를 실시하며 어제 오늘 외부에서 지원받은 생수 4만여 통을 주민들에게 지급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들은 식수로 생수를 사서 먹고 있으며 생활용수는 빗물을 받아 사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지역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9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630ha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