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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한반도 허리 '수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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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동안의 기록적인 폭우로 초토화된 서울과 강원도 지방을 하늘에서 촬영한 모습 보시겠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을 따라 서울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강변북로와 올림픽 대로.

경쟁이라도 하듯 빠르게 달려가던 차들의 자리를 누런 흙탕물이 대신 차지했습니다.

운동이나 산책하는 시민들로 붐비던 한강 시민공원도 불어난 강물에 뒤덮인 채 가로등만 간신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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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통행이 가능했던 구간에선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수위 조절을 위해 쏟아져 내린 비를 가득 담고 있었던 청평댐도 물을 쏟아냅니다.

하얗게 부서진 물은 이내 누런 흙과 섞여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립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마저 완전히 끊겨버린 강원도 인제의 작은 마을.

흙더미에 매몰된 농가는 지붕만 보이고, 마을 이곳저곳에는 떠내려온 쓰레기더미가 가득합니다.

마을과 외부를 연결해주던 전봇대와 다리도 무너졌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여기저기서 중장비까지 동원한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 지역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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