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강 수위가 높아진데다 서해 만조까지 겹치면서 한강 하류 김포평야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물이 빠지고는 있지만 오늘(17일)밤 만조 시간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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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논을 덮고 있어야할 벼는 물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마을 길도 물에 잠겨 집은 작은 섬으로 변했습니다.
간신히 몸만 빠져나와 가재도구를 둘러보러 돌아왔지만 여전히 접근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김광순/김포시 사우동 : 이렇게 황당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농사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죠. 진짜 힘들게 살았는데...]
지난 1주일 동안 김포에 내린 비는 모두 575mm.
서해안 밀물이 겹치면서 비로 차오른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더욱 피해가 컸습니다.
공장 4곳과 농경지 1500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빠진 곳의 주민들은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동혁/피해 공장 사장 : 김포에서 사업한 지 15년만에 이런 피해는 처음이에요. 피해 복구가 앞으로도 보름 정도는 걸릴 것 같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집을 삼켰던 물은 조금씩 빠지고 있지만, 서해 밀물시간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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