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의 올림픽 대로와 강변도로가 대부분 물에 잠긴 가운데 어젯 밤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 역에도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3시간 이상 열차가 서지 못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여의도 역대합실로 밀려 들어옵니다.
넘쳐 들어온 물은 승강장 쪽으로 흘러내립니다.
모래주머니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여의도역 관계자 : 모래주머니를 원래 저기에다 쌓았어요. 그런데 계속 올라오니까 이쪽에다 쌓은 거에요.]
물은 역 출입구 바로 옆에 묻혀있던 폐하수관이 수압에 파열되면서 새어나왔습니다.
출입구 벽면과 바닥, 배수로의 틈새를 통해 물이 쏟아져 들어왔고 금세 대합실을 채웠습니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 : 물표면 높이하고 바닥높이 차이 때문에 수압의 차이가 납니다. 바닥의 약한 면을 스며든다든지 바닥을 들고 일어난다든지...]
선로에는 많은 물이 고이지 않아 전동차는 운행됐지만 여의도 역에는 서지 않고 그냥 통과했습니다.
67편이 무정차로 운행됐습니다.
1백여 명의 인력이 복구 작업에 나서 어젯밤 11시 5분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침수된지 3시간 반만입니다.
오늘(17일) 여의도역은 거의 제모습을 찾았지만 배수로나 천장 등에서 계속 물이 흘러들어와 승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