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북과 경북, 대구지방에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라북도 진안과 무주 지역에는 오늘(17일) 새벽 0시부터 6시간 동안 10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전주기상대는 오늘 새벽 6시 반을 기해 이 두 지역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바꿔 발령했습니다.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등 다른 전북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 2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린 경북 지역에도 이시간 현재 폭우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주와 봉화 등지에 내린 집중호우로 낙동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 1시 반을 기해 상주 낙동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피해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북 무주에서는 2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건너다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진안군의 인삼밭 460평도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서는 농경지 32ha가 침수됐고, 후포면의 저지대 주택 20여 채도 한때 물에 잠겼습니다.
또 상주시 낙동면에서 중동면 강창교 구간의 도로도 침수로 차량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대구에서도 구마고속도로 성산 IC 출구부터 화원유원지까지의 도로 등 11곳의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