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월지역도 동강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립 마을이 속출했고 주민 1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겼습니다.
정든 집과 농경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전신주는 절반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월군 주천면과 남면 등 저지대는 물폭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김영일/이재민 : 금세 물이 불어나 겁이나서 산으로 돌아 빠져나왔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2천여 명이 고립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천면 210mm를 비롯해 서면 175mm 등 영월지역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영월시가지를 관통하는 동강과 서강이 위험수위 9m를 넘은 12m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강범람이 우려되면서 동강 다리에는 이처럼 영월시가지 침수를 막기위한 장막이 설치됐습니다.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영월읍 영흥리와 덕포리 등 저지대 주민 1만여 명이 인근 학교 등에서 초조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경자/강원도 영월읍 하송리 : 짐도 못챙기고 몸만 빠져 나왔다.]
상가들은 물건을 옮기고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양희구/상인 : 오전 7시부터 짐을 꾸려서 옮겼다.]
오늘(16일) 오전 6시쯤에는 영월군 북면 51살 허 모 씨 부부가 집중호우에 집이 무너져 숨졌습니다.
한편 원주시 문막읍 대둔리 일대에서도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