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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중부 집중호우로 32명 사망·실종

이재민 2천4백여 명…곳곳 교통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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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 2동에서는 밤새 내린 폭우로 안양천 제방이 일부 무너지면서 16일 오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양평동과 당산동, 영등포동 일대에서는 도시가스 공급도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교통도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올림픽 대로 전구간과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 수위는 이 시각 현재 11미터로 물에 완전히 잠겨 15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한강대교도 수위가 급격히 늘어 현재 8,5미터로 홍수위험수위에 도달했습니다.

기장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지역의 피해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15일부터 400㎜가 넘는 집중 폭우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서는 인제와 평창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나 급류에 휩쓸려 11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천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2천 4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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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과 토사 유출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 3곳과 국도 20곳, 지방도 24곳 등 모두 47곳의 도로가 끊긴 가운데 현재 21곳의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도 시설이 파손돼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전기와 전화, 통신회선도 끊겨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16일도 최고 250㎜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북한강 수계 주요 댐들이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전 한강유역의 한강대교 지점과 남한강유역의 여주교 지점, 그리고 경기도 전곡지역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밖에 충청북도는 강원 지역 폭우로 남한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16일 오전 11시 반쯤 단양군 영춘면과 가곡면 일대 280여가구, 주민 720여명을 인근 학교와 고지대로 긴급대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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