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 2동에서는 밤새 내린 폭우로 안양천 제방이 일부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교통도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 수위는 이 시각 현재 11미터로 물에 완전히 잠겨 어제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한강대교도 수위가 급격히 늘어 현재 8,5미터로 홍수위험수위에 도달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4백 밀리미터가 넘게 폭우가 내린 강원 지역입니다.
강원도에서만 지금까지 인제와 평창지역 주민 12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천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2천 4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낙석과 토사 유출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 3곳과 국도 20곳, 지방도 24곳 등 모두 47곳의 도로가 끊긴 가운데 현재 21곳의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도 시설이 파손돼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전기와 전화, 통신회선도 끊겨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제군 한계리 2리와 3리 주민 170여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으며 설악산 국립공원 장수대와 옥녀탕 부근에서 등산객 120여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250㎜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북한강 수계 주요 댐들이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한강유역의 한강대교 지점과 남한강유역의 여주교 지점, 그리고 경기도 전곡지역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