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 기대하세요"
'알타보이즈'의 주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이지훈(28)이 공연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훈은 14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뮤지컬은 앵글 안만 신경쓰면 되는 TV와 달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써야해 집중력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 연습하면서 정말 많은 땀을 흘린 만큼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팝을 통해 뉴욕의 불쌍한 영혼을 구원한다는 목표를 세운 5인조 크리스찬 보이 밴드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뮤지컬로 15일부터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이지훈은 1차 공연에서 메튜로 열연한 그룹 'god' 멤버 김태우에게 바통을 넘겨 받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이지훈은 기자회견 전에 열린 사전 공연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살린 발라드 뿐 아니라 역동적인 율동과 함께 록풍의 노래도 선보여 변신을 예고했다.
이지훈은 "10년 동안 가수 생활을 했지만 뮤지컬은 발성과 호흡이 완전히 달라 처음엔 고생도 많이했다"고 토로하기도.
그는 이어 "전임자인 태우가 춤추는 법이랄지 드라마 진행시 팀을 리드하는 방법 등 노하우를 많이 가르쳐 줘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김태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날 함께 쇼케이스에 참여한 김태우는 이에 대해 "지훈이형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습 시작하자 마자 나한테 쏠려있던 여성 스태프의 관심을 빼앗아가더라. 빠르게 적응한 만큼 나보다 더 잘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화답했다.
김태우는 앙코르 공연에서 초반 6차례 메튜 역으로 출연한 뒤 공식 활동을 접고 휴식을 취하며 가을 군입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지훈은 "태우가 1차 때 너무 잘해서 솔직히 어떻게 차별성을 둬야하나 부담도 된다"면서 "하지만 메튜 역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