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대학 연구팀이 자체 기술로 초소형 인공위성을 만들어 이달말 우주로 쏘아올립니다. 정부가 주도해 온 인공위성 분야에서 대학 연구팀이 순수 국내기술로 위성 발사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6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는 인공위성 한누리 1호.
가로, 세로, 높이 각 10cm에 무게 1kg에 불과한 초소형 인공위성이지만 통신과 자세제어 시스템, 그리고 태양 전지판 등 인공위성의 필요요소는 모두 갖췄습니다.
한국항공대 장영근교수와 10여 명의 학생연구팀이 지난 2002년부터 2년에 걸쳐 개발했으며 1억9천만원의 제작비가 들었습니다.
[문병영/한국항공대 연구원 : 한누리1호는 발사이후 1년동안 지상 510킬로미터 상공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누리 1호는 앞으로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위치정보 수집은 물론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태양센서의 성능을 실험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소형위성의 특성을 살려서 설계, 개발 인력을 확보해 대형위성 개발하는데 주춧돌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2008년까지 동물의 위치추적 시스템 등 상용화 장비를 탑재한 '한누리 2호'를 개발해 발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