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잘못으로 재판받은 적이 있거나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는 '비행청소년'의 3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친부모와 함께 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소년 자원보호자 협의회는 올 4월부터 석달동안 전국 초·중·고교생과 시설보호 비행 소년, 재판을 받은 소년 300명 등 2천3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행청소년 중 30.5%만이 친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일반 청소년의 84.9%는 친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친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이유로는 '이혼'이 56%로 가장 높아 부모 이혼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청소년 비행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전체 청소년의 50.2%가 스스로를 중류층이라고 응답한 데 비해 비행청소년은 51.9%가 중하층 이하로 대답해 가난한 가정의 청소년이 부유한 가정의 청소년보다 비행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일반 청소년은 39.5%가 컴퓨터를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내지만, 비행 청소년은 50.6%가 친구를 만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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