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채로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첨단 자동 욕조와 5명의 보조원이 달라붙는 목욕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이 할아버지는 집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에 마냥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는 소수의 선택된 환자만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서비스를 받는 환자들은 부유하지도 또 아주 가난하지도 않은 중산층 이합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동부 노인전문요양센터의 입소 비용은 장기 입소의 경우 월 70만6천원.
석달 단기입소자는 더 저렴한 매달 45만원의 비용만 내면 됩니다.
한달 150에서 200만원선의 사설요양원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성희/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 요양센터 사무국장 : 치매나 중풍질환의 65세 이상, 도시근로자들 월평균 소득 이하 (1인당 월 90만원) 가정의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유료시설에 입소할 능력은 없고 그렇다고 기초생활 수급권자도 아니어서 무료시설에 입소할 자격도 없는 서울시 거주노인이 대상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도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서울시가 세운 뒤 운영을 복지 재단에 위탁했기 때문입니다.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온누리 교회 복지 재단은 사회 봉사 차원에서 재정과 인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소두옥/자원봉사자·76세 : 봉사하는 것이 기쁘고 감사할 뿐이다.]
작년 말 서울시 노인 인구는 약 73만명, 이중 8%인 5만8천명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인 2만3천명은 중증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치매, 중풍은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비 요양 시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입소 자격요건을 직접 따져보기 어렵다면 동사무소나 시, 군, 구청 등에 문의해 보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국번없이 129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