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중순에 벌써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젯(13일)밤에 남부지방에서 시민들이 이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끝 무더위가 밤 늦도록 계속되자 공원마다 잠못 이루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족들은 돗자리를 펴고 모여앉아 바람을 맞으며 함께 더위를 쫓습니다.
[이미숙/광주시 월계동 : 집에 있으면 후텁지근하고 좀 답답한데, 이렇게 저녁에 나오면 시원하고 애들도 좋아하고 운동도 하고.]
밤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등 운동을 하며 더위를 쫓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정남진/광주시 월계동 : 나와서 이렇게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차라리 땀을 흘려버리는게 차라리 더위가 덜한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집에가서 샤워하고 쉬면 아주 시원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는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올빼미족들로 때아닌 대목을 누렸습니다.
한밤에 열린 생일파티, 시원한 맥주가 뜨거운 밤을 차갑게 식혀줍니다.
[박종식/광주시 금호동 : 원래 집에서 하려했는데, 나와서 이렇게 생일파티 하니까 너무 너무 좋은 것 같고 시원하네요.]
자정을 넘긴 시각에도 광주 26.8도, 목포 27.1도 등 광주 전남 대부분 25도를 웃돌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다시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