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부터 계속 내린 집중 호우로 서울 경기 지방에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전 7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천 근처에서 배수작업을 하던 환경미화원 48살 이모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곳에서 이 씨 수색작업을 하던 자원봉사자 48살 이승우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면에서 14살 박 모양과 남동생이 도랑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박 모양은 실종되고, 남동생은 1km 떨어진 하수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고양시 장항동에서는 29살 이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만 970여 가구와 960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4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에는 서울시 남대문로 5가동 65살 문모 씨 소유의 낡은 2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쳐 주민 30명이 긴급대피했고, 서울 현저동에서는 도로 밑 지반이 꺼져 붕괴 직전까지 갔습니다.
다행히 물에 잠겨 운행이 중단됐던 대중교통은 대부분 정상 복구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