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4명이 인터넷 이용 중 불법·청소년 유해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사이버폭력을 직접 당했거나 주변 사람이 당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도 1.5명에 달했다.
이는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13일 공개한 '2006년 인터넷 정보 이용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인터넷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5월8일에서 5월26일까지 면접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인터넷 이용 중 불법·청소년 유해정보를 접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60.4%, '있다'는 응답은 39.6%였다.
지난 1년간 불법·청소년 유해정보 경험층 가운데 불법·청소년 유해정보를 접한 계기에 대해 '웹서핑 중 우연히'(34.6%)가 가장 많았으며 '검색엔진을 통해'(19.9%), '배너광고를 보고'(19.4%), '이메일을 통해'(13.6%), 'P2P를 통해'(8.1%) 등의 순이었다.
접촉 빈도는 '한달에 1-2일'(39.9%)이 가장 많았으며 '일주일에 1-2일'(27.8%), '1년에 1-2일'(16.7%), '일주일에 3-4일'(11.4%), '거의 매일'(4.3%)이 뒤를 이었다.
접촉 장소의 경우 '집'(74.5%)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나 직장'(15.9%), 'PC방'(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청소년 유해정보의 주요 유통경로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검색'(65.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P2P, 웹하드'(11.7%), '게임'(8.6%), '휴대전화'(7.3%), '커뮤니티 동호회 활동'(6.5%)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이용자들은 인터넷이 청소년 교육에 '긍정적'(24.%) 이기보다는 '부정적(30%)'인 것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인터넷 이용 중 사이버폭력을 당하거나 주변 사람이 당하는 것을 본 경험여부에 대해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4.6%, '있다'는 응답은 15.4%로 파악됐다.
사이버폭력 경험층 가운데 사이버폭력을 접촉하게 된 경로로 '인터넷 뉴스 댓글'(39.6%)을 지목했으며 '인터넷 채팅'(32.5%), '커뮤니티, 동호회 게시판'(18.2%), '미니홈피, 블로그'(15.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심각한 사이버폭력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가 '개인의 명예훼손'(77.0%)을 꼽았으며 '헛소문 유포'(66.3%), '언어폭력 등 모욕'(65.1%), '사이버 성폭력'(60.0%), '사이버 스토킹'(29.1%) 등도 지적됐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향후에 네티켓을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제한적 본인확인제 등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