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장관급회담 사흘째를 맞아서 남북 대표단은 다각적인 막후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영현기자? (네, 부산 남북장관급회담장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상호간 입장 차이가 좀 좁혀졌습니까?
<기자>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오늘(13일)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접촉 등을 갖고 다각적인 막후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 5시쯤 종결회의를 열수 있도록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전체회의 기조발언과 수석대표 접촉 등을 통해 확연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만큼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대표단은 오늘도 참관 행사 없이 협상을 계속하겠지만, 예정된 종결회의 시간을 넘겨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공동보도문이 도출될 지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게 회담장 안팎의 관측입니다.
우리측은 공동보도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를 집어넣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외교·군사 라인이 아닌 북측 대표단은 명시적인 문구 삽입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쌀 차관 50만 톤과 신발과 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 8천만 달러어치를 지원해 달라는 북측 요구는 미사일 문제 해법이 마련될 때까지 논의 자체를 유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