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이 다음주 쯤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 선진 8개국 정상들은 이번 주말에 결의안 내용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중국의 설득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의 태도는 요지부동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아직까지 어떠한 긍정적인 신호도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나 한국 어느 나라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긍정적인 신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중국도 북한에 대한 설득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결의안 대신 의장 성명을 주장했던 중국이 오늘(13일)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중국의 수정안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 실험 유예를 다시 선언할 것을 촉구하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미사일과 관련된 물질과 기술 등을 공급하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 제재도 가할 수 있는 유엔 헌장 7조에 규정된 행동 승인과 강제적 제재발동은 빠졌습니다.
미국은 내용상으로는 부족하지만 중국의 태도변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볼튼/유엔주재 미국대사 : 중요한 진전은 중·러가 결의안형식을 수용, 다른 안보리 이사국과 함께 한 점입니다.]
미국은 이번 주말 러시아에서 열리는 8개 선진국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다음주 초쯤에는 대북 결의안의 내용과 처리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