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할 지방 혁신도시의 규모가 지난해 말 입지 선정 당시보다 4분의 1 가량 줄어듭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개발 규모가 줄어든 곳은 전북과 광주·전남, 충북, 경북 등 4곳입니다.
특히 전북의 경우, 당초 488만 평에서 43%나 줄어든 280만 평으로 조정돼 가장 축소폭이 컸습니다.
이전기관인 농업진흥청의 작물 연구 부지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광주·전남도 당초 면적의 40%인 150만 평이 축소됐고, 충북과 경북도 4분의 1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입지 선정 당시보다 450만 평 줄어든 1300만 평 규모로 개발됩니다.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지역 발전 역량의 동력을 키울 수 있는 그런 형태로 혁신도시 규모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들은 당초 면적대로 발전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된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또 예정부지로 선정됐다 해제된 땅의 경우 또 다른 투기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그러나 지자체가 지역발전에만 집착해 애초 과도한 규모의 안을 내놓았던 만큼, 이번에 축소조정된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