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미사일 발사가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라는 주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영현 기자. (네, 부산 남북장관급회담장에 나와있습니다.) 남북이 오전 전체회의에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이 시간 현재 수석대표간 접촉을 갖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유일한 길은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나오는 것이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상적인 군사훈련이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쌀 50만톤과 경공업 원자재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서는 또 북측이 군을 우선시하는 이른바 '선군정치'가 남측의 안전을 도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측은 "누가 북측에 남측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고 핵 개발을 포기하는 게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북은 내일(13일)까지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접촉을 잇따라 갖고 이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