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 겸 국 방장관은 11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방문, "거듭 말하지만 바사예프가 죽었고 제거 됐다는데는 추호의 의심을 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지난 10일 특별작전을 통 해 잉구셰티야에서 바사예프를 제거했다고 밝혔을뿐 구체적인 정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바사예프 살해 진위를 놓고 일부 의혹이 일기도 했다.
바사예프가 트럭 폭발로 숨졌다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도 러시아 당국자가 아닌 잉구셰티야 고위관리의 말에 따른 것이다.
이바노프 부총리는 바사예프 제거가 특수부대의 큰 성과라고 강조하면서도 상세 한 내용은 누구도 말할 수 없고 FSB와 국가반테러위원회만이 언급할 수 있는 보안사 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츠케리아로 불리는 체첸 반군정부의 지도자들중에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 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대 체첸 대통령인 조하르 두다예프를 비롯해 젤림한 얀다르비예프, 아슬란 마 스하도프, 샤밀 바사예프에 이르기까지 모두 죽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11일 람잔 카디로프 체첸 총리가 다음 제거 대상은 도쿠 우마로프(42)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17일 이츠케리아 대통령이었던 압둘-할림 사이둘라예프가 제거된뒤 자리 를 물려받은 우마로프가 마지막 타도 대상이라는 것이다.
우마로프는 바사예프와 함께 체첸 무장세력내 최대 강경파로 꼽히고 있으며 지 난 2004년 6월 바사예프와 함께 잉구셰티야 관공서를 습격,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장본인이다.
한편 바사예프를 포함해 10일 숨진 4명의 체첸 반군의 시체가 현재 잉구셰티야 에서 북오세티야 수도인 블라디카프카스로 옮겨졌으며, 곧 시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을 위해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로 이송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