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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음식 먹은 근로자들 무더기로 쓰러져

독극물 중독 추정…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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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용연동 석유화학공단 인근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은 공장 근로자 11명이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울산시 남구 용연동 모 식당에서 국밥과 파전을 먹은 공단 근로자 권모(32)씨 등 6명이 심한 발작과 간질, 신경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119구조대가 시내 울산병원과 우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6시께 남구 용연동 모 화학업체 공장 안에서 이 식당에서 사온 것으로 추정되는 파전을 먹은 근로자 우모(42), 최모(38)씨 등 5명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울산병원과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근로자 11명 가운데 2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나머지 9명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병원 신경과 박영석 과장은 "근로자들이 식중독 증상인 설사, 구토 등은 미약한데 반해 발작과 간질 등의 증세를 보여 식중독은 아닌 것 같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근로자들의 혈액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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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 근로자들이 독극물에 의한 중독 증상을 보임에 따라 이 식당에서 판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식당 음식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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