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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타…초중교 225곳 무더기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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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중인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10일 오전 제주도를 거쳐 전남 남해안을 강타했다.

이에 따라 제주.경남.전남 3개 도에서 초중교 225곳이 휴교에 들어갔고 단전, 붕괴, 침수 등 강풍과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무더기 휴교령 = 태풍이 제주도를 통과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제주 147곳, 전남 70곳, 경남 8곳 등 초중교 225곳이 이날 휴교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전남 동부, 경남북 지방에는 이날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와 전남 진도 사이 해상에서 북진하던 태풍 '에위니아'는 오전 11시께 전남 해남 지역까지 올라왔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 초당 33m의 '강한 중형급' 위력을 갖고 시간당 37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강풍 피해 잇따라 = 9일 오후 강풍으로 인한 단전 사고로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과 성산읍 일대 2천여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이 1시간여 동안 끊겼고, 10일 새 벽에는 전남 장성의 백양사와 인근 상가 등 10여 가구가 정전됐다.

10일 오전 10시께 호남고속도로 승주 나들목 부근 야산이 무너져 내려 차량 진출입이 통제됐고, 전남 장흥군 부산면 호계터널 인근 야산과 여수 안산동 부영여고 뒤편 절개지도 무너져 차량 운행이 금지됐다.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제주와 전남 여수, 경남 지역에서는 상가와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선박 운항도 어려워져 부산항 등 남동해안 주요 항구에는 선박 8천여척이 피항했고,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전남 도서를 오가는 47개 뱃길도 모두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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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일 오전 6시30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JJA101편을 시작으로 김포-제주 32편, 김포-울산 9편, 김포-목포 2편, 김포-포항 3편 등 모두 76편 의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됐다.

(광주.제주.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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