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 측 수석대표가 9일 입국, "한.미 FTA는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한.미 FTA 2차 본협상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4시50분께 워싱턴 덜레스발 대한항공 KE094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반대여론이 높아지는 등 한.미 FTA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이날 커틀러 대표의 입국장에는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비행기를 빠져나오자마자 취재진을 마주친 커틀러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 인에 선 채로 약 5분가량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커틀러 대표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첫 소감을 밝힌 뒤 "한.미 FT A 2차 협상에서 양국간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차 협상의 쟁점 전망과 관련 "모든 이슈가 다 쟁점이며 17개 협상분과 모든 상 품과 서비스의 구체적 양허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쌀 개방 문제와 관련, 커틀러 대표는 "쌀 개방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쌀 개방 문제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 라고 말했다.
국내 한.미 FTA 반대시위 및 여론과 관련 커틀러 대표는 "한.미 FTA는 미국 뿐 만 아니라 한국에도 이익이 되는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대해서는 "매번 기자들이 이 부분을 질문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인터뷰를 마친 커틀러 대표는 입국장을 빠져나와 인천공항 서측 귀빈 주차장을 통해 오후 5시40분경 수행원들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영종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