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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풍 '에위니아' 집중호우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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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9일 울산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려 항공기 결항과 도로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1시 현재 북구 정자와 울주군 상북면에 각각 152㎜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평균 137㎜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빗줄기가 약해져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이 때문에 서울과 제주 등으로 하루 왕복 36편이 운항되는 울산공항에는 오전 7시 울산발 서울행 대한항공 1편만 운항하고 나머지 모두 결항되고 있다.

동천강을 건너 자연마을로 가는 잠수교인 북구 제전교와 상안교, 속심이교, 태 화강변 명촌 지하차도 등이 침수로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울산역 앞과 염포삼거리 등 시가지 도로 10여곳도 침수돼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내 대경테크노스∼고려아연 도로 100여m와 덕하시장 앞 도로 등도 침수돼 공단 출퇴근 근로자들이 부산 해운대 ∼ 울산간 국도로 우회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해안에 시설물이 많은 조선업체는 건조 및 수리 중인 선박을 결박하고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으며 수출 및 출고 대기차량이 많은 현 대자동차도 완성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울산시와 구.군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지난해 태풍 때 유실된 현대중공업 방파제 등 재해위험지역과 아파트 건설현장 등 재난취약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집중호우가 오후 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태풍 에위니아의 직접 영향권에 들 오후 늦게부터 다시 비바람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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