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 미사일 사태 해법을 찾기 위한 외교전이 주말에도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우선 6자회담을 다시 여는데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단 6자회담만 열리면 그 안에서 북미 양자대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을 거쳐 방한한 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천영우 우리측 대표와 반기문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6자회담 재개를 통한 해법 찾기에 주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특히 공식이든 비공식 6자회담이든 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요구해온 북·미 양자대화도 가능하다며 북한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힐/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 6자회담 방식이 최선의 해법입니다. 중국이 추진중인 비공식 6자회담도 지지합니다.]
이를 위해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을 끝내 거부할 경우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천영우/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 : 6자회담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도 5자회담이라도 열어서 5자간이라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것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5자 회담 논의 자체가 북한에겐 상당한 외교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 당국자는 내다봤습니다.
한편 힐 수석대표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중국에 사전 통보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