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일 대북관련 발언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미국이 과연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지 궁금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미국은 당분간 북한에 대한 외교적 해법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단계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압박하면서 현재 안보리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북한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계속 거부하면 나머지 5개국에 대북제재 발동을 제의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독자적인 대응 수위도 단계별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지난 99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는 대가로 미국이 풀어줬던 일부 제재 조치들이 다시 부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반응이 없을 경우, 물리력을 동원하는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PSI, 즉 군사력을 동원해 미사일이나 핵 관련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공해상에서 나포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북한 미사일 기지 등에 대한 선제공격의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대북 선제공격은 워싱턴포스트지 등 일부 언론과 페리 전 국방장관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한국과 중국의 반대 때문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북 선제공격 방안까지 거론되는 시기가 되면 북한과 한중의 관계도 이미 최악으로 치달아 있을 것이므로 북한이 최악의 고립 상황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