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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여부 '표결 승부'

중·러 거부권 행사시 의장성명 채택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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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 등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빠르면 내일(9일)이라도 안보리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지게 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여부가 표결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안보리 의장 성명 보다는 부결되는 한이 있더라도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미국과 일본 등이 밀어붙인 결과입니다.

이에 앞서 일본은 오늘, 미국 등과 협의해 당초 결의안 초안보다 제재 내용이 한층 완화된 수정안을 제시하고 절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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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은 북한 미사일에 필요한 물품과 자금, 기술 등의 이 전을 전면 금지한 당초 결의안 초안과 달리 물품 이전 만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해서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광야/유엔주재 중국대사 : 안보리의 메시지는 책임있고 가능한 결과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외교적 해결을 지향해야 합니다.]

안보리 전체회의에 표결에 부칠 경우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나 러시아가 반대하면 대북제재 결의안은 물론 안보리 의장성명도 채택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은 표결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대신 최소한 기권하도록 외교적 압박과 함께 물밑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북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표결은 내일 오후부터 언제든지 가능하며 다음주로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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