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국어 고등학교 지역 제한 선발 방침에 반발해 전국 외고 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예를 요하며 비판의 소리를 높였지만 교육부는 정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전국 29개 외고 교장단은 최근 정부의 외고 제한 정책에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유재희/과천 외고 교장 : 실패할 정책을 하면서 외고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2008학년도부터 외고 모집단위를 지역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은 폐기하거나 시행을 유예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강찬구/대일외고 교장 : 문제점을 시정하고 보완한 후 2009년까지 유예해 줄 것으로 강력히 요청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단호합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학군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외고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형식/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 교장선생님들의 의견들도 여러모로 참고를 하였습니다마는 이미 발표된대로 2008학년도 모집을 제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교육부와 교장단이 양보없는 입장차를 보이면서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순옥/서울 목동 : 자꾸 발표를 이런 식으로 내고 결론을 안내주니까 애한테 뭐라고 말해줄 수도 없고 저도 정말 답답합니다.]
여기에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의 생각도 변수여서 외고 선발을 둘러싼 신경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