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극도의 혼전을 보였던 멕시코 대선 재검표에서 집권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후보가 불복종을 선언해 정국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 대선 재검표 결과 집권 국민행동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좌파 성향의 민주혁명당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1차 개표 때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24만표, 득표율 0.58%포인트 차이의 극적인 승리입니다.
[펠리페 칼데론/멕시코 대선 여당 후보 : 제 소속 정당의 지도자가 아닌 모든 멕시코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야당은 즉각 개표 결과 불복종을 선언한데 이어 투표지 4천1백만장을 모두 검표하자고 재차 요구하고 연방 선거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멕시코 대선 야당 후보 : 개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부정행위가 개입됐습니다.]
주말 야당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지지자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 지지자 : 멕시코 국민들에게는 오브라도르가 대통령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결과에 대한 승복과 양분된 민심의 봉합은 멕시코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