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집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공기 정화 식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줄기 하나에 8개의 잎이 달리는 팔손이 나무입니다.
우리 토종식물로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데 특별한 효과가 있습니다.
광합성 작용을 할 때 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같은 대기오염물질도 함께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김광진/농촌진흥청 박사 :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들은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대신 쓰여 제거됩니다. 이런 식물을 기르면 낮뿐 아니라 밤에도 공기 정화 효과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 팔손이나무 화분을 1평에 하나 꼴로 두었더니 새집 증후군의 주범인 포름 알데히드가 5시간 안에 70~90%까지 제거됐습니다.
[이경재/경기도 양평 : 새집 지어서 들어갔는데 꽃을 두니까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어요.]
산세베리아나 호접란은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침실용으로 적격이고, 팔손이나무나 로즈마리 등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줘 공부방에 두면 좋습니다.
앞으로 닷새동안 열리는 공기정화 식물 전시회에는 오늘(5일) 하루 3백여 명이 몰려 새집 증후군과 새가구 증후군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해 실내 정원을 꾸며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