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오늘(3일) 일제히 민선 4기 닻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잡음입니다. 선거캠프 공로자들에게 한 자리씩 떼어주기 위해 단행한 인사 때문입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들이 오늘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민선 4기 지방정부를 이끌 광역단체장들은 어느 때보다 자치행정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허남식/부산시장 : '세계로 열린 선진 부산' 건설 원년으로 삼아 국제자유도시 부산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박성효/대전시장 : 지방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국제경제의 중심이 국가간 경쟁에서 지역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범과 동시에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인사와 관련된 잡음은 민선 4기에 쉽지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지난달 산하 기관 간부 15명에게 일괄사표를 받아 무리수를 두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논공행상식 인사'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달곤/서울대 행정대학장 : 안정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욱이 내년 5월부터는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민선 4기 지방정부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