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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재개, 서민 '울상'…은행만 '짭잘'

은행 창구에 고객 문의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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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달 중순 중단됐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일제히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껑충 뛰어오른 탓에 서민들은 부담이 커졌고 은행만 짭짤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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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재개 첫날, 은행 대출 창구에는 하루종일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출이 묶였던 지난달 중순부터 열흘 남짓 만에 금리는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먼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0.23% 포인트 올랐습니다.

여기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0.2% 포인트 올렸고 근저당권 설정비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0.2% 가량의 금리가 또 올라갔습니다.

[성태웅/서울 청담동 : 너무 올랐어요. 아파트 잡히고 1억 정도 대출 받으려 하는데 1년에 120만원이나 이자로 더 내게 생겼어요.]

은행들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경만/은행 관계자 : 지나치게 낮게 형성돼 있던 금리가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보아야...]

하지만 일방적인 금리 인상보다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의 다양화가 앞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종만/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 서민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고정금리부 주택금융 확대와 변동금리 상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게다가 시중 은행들은 주택 담보 대출을 발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고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늘어난 이자 부담을 이득으로 챙긴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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