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는 줄에 매달려서 까마득한 높이를 오르내려야 하는 승강기, 생각하면 머리가 쭈뼛 서지요.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가 돼 있다는데 왜 이렇게 사고가 잦을까요?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시의 대형빌딩 주차용 승강기입니다.
지난달 15일 46살 유 모 씨가 차를 몰고 들어가다 7m 아래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감지기가 고장나 승강기가 도착하기 전에 출입문이 열린 것입니다.
이번 사고가 난 빌딩 승강기.
관리사무소가 월 1회 이상 실시했다는 자체 검사소견서입니다.
출입문 작동 불량, 문 제어판 작동불량이 지적돼 있습니다.
문에서 쾅쾅 소리가 나고 순간적 닫힘 현상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도 역시 문 제어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문이 닫히지 않으면 작동을 멈춰야 하는 안전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산자부 승강기 사고판정위 관계자 : 지속적이고 반복적 고장이 있다면 특별하게 검사기관에 요청을 해야해요.]
여러 차례 고장이 났지만 형식적인 땜질처방에 그쳤습니다.
한국 승강기안전관리원이 실시한 연 1회 정기점검은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산자부 승강기 사고판정위 관계자 : 실질적으로 검사자가 이상현상까지 찾아내기는 굉장히 힘들어요. 왜냐하면 검사 전기도면이라든지 에러(결함)를 찾아낼수 있는 그런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요.]
형식적인 점검과 허술한 관리.
승강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