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 문명기 5권--
모자이크로 읽는 그리스 로마 문명
(Art of Mosaic and Greco-Romain Civilization)
--고대의 삶과 사랑--
2장. 테세라 모자이크의 세계
6.영국
1)영국
2,3,4,5,6,7,8,9,10,11)런던(London)--오늘 이야기
12)배스(Bath)
8.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British Museum)
서쪽 전시실(West Gallery)
6월 12일에 모자이크 소식을 전하고 근 20여일 만에 다시 글을 시작한다. 마침 기자는 영국으로 왔다. 앞으로 기존에 연재중이던 [지중해 문명기 5. 모자이크로 읽는 그리스 로마 문명]를 비롯해 영국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나 사건은 물론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영국의 제도나 문물, 8월 중순 시작되는 프리미어 리그 소식등을 이곳 [기자 칼럼]이나 [취재 파일]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계단에 전시중이던 모자이크를 본 뒤 들어가는 전시실은 73번 시칠리아 전시실(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오늘날 이탈리아 영토로 당연시되는 이 곳은 고대 그리스와 카르타고인들에 의해 먼저 개척된 땅이다. 로마가 뒷날 이탈리아 반도를 넘어 이곳 시칠리아에 진출해 그리스와 카르타고를 몰아낸 것이다) 을 지나, 72번 키프러스 전시실(키프러스는 오늘날 그리스어를 사용하며 그리스 보다 그리스 정교에 더 진지한 신심을 보이는 나라로 고대 그리스 문화권이었다)에 서면 입구 위쪽에 놀랄 만한 모자이크 한 점이 아니, 정확히 들여다 보면 모자이크를 촬영한 사진 한 점이 걸려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자로 [65. 니코지아--키프러스]편에서 살펴봤던 [백조와 레다] 모자이크다. 진품은 키프러스의 수도 니코지아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중이고 이곳엔 사진을 걸어놓고 아쉬움을 달랜다. 얼핏 스쳐지나면 진품으로 오해하기 쉽다.
키프러스 전시실을 지나면 71번 에트루리아 전시실(이탈리아 반도에서 로마에 앞서 찬란하게 발전했던 문명)을 거쳐 70번 그리스 로마 문명 전시실로 이어진다. 그리스 로마 문명권 각지에서 출토된 장신구나 조각 같은 유물은 물론 나폴리와 튀니지, 터키등에서 가져온 진귀한 프레스코와 모자이크도 제가치를 뽐내며 탐방객을 설레게 만든다. 대양의 신 오케아누스의 위용과 술취해 비틀거리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인간적인 면모가 친숙하게 느껴진다.